라프로익 10년

Glass 14,000

Bottle 250,000

NOSE

강한 요오드, 소독약, 바닷바람, 타르, 은은한 바닐라, 라벤더, 젖은 흙 향

TASTE

짙은 피트 스모크, 짭조름한 미네랄, 달큰한 몰트, 시트러스와 감초, 태운 캬라멜과 후추

FINISH

길고 따뜻하며, 스모크와 바다 내음

1815년에 설립된 라프로익 증류소는 아일라(Islay)의 남쪽 해안에 위치하며, 가장 강렬하고 독보적인 피트 향으로 유명한 싱글 몰트 위스키 생산지입니다. 라프로익은 게일어로 ‘ 드넓은 만의 아름다운 습지’라는 뜻을 지녔지만 이 이름과 달리 라프로익의 맛은 거침없고, 날것에 가깝고, 솔직합니다.
요오드, 해초, 의료용 연고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향은 처음엔 당황스럽지만, 이내 깊고 중독적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전통적인 플로어 몰팅, 이탄을 강하게 태운 피트 건조, 해안 숙성 환경 등 모든 요소가 ‘라프로익’이라는 강렬한 인상을 완성시킵니다.

라프로익 10년은 브랜드의 핵심 스타일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작입니다. 진한 피트 스모크, 바다 내음, 의약품을 연상시키는 향미는 강한 인상을 남기며,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love it or hate it, there’s no in between)라는 전설적인 평가를 받는 위스키입니다. 하지만 일단 빠져들면, 그 복합성과 깊이에 헤어나기 어려운 매력을 지녔습니다.